![강유정 대변인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날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c69f088fe5afa.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대통령실이 4일 '인사 청탁 문자' 논란으로 사직한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 대해 "본인이 국정에 부담을 주는 부분을 우려해 직접 사의를 표명하고 저희가 사의를 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사의는 오전 중에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고, 사의를 제출하고 나서 바로 수리하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도중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김 비서관에게 같은 대학 후배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일부 언론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김 비서관은 해당 내용을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답해 '인사 청탁'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실은 전날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음을 알린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강 대변인은 '민간 이익단체 협회장을 대통령실에서 추천하고 개입하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인사 개입은) 사실이 아니므로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하지 않겠다. 아예 개입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부속실장이 인사에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더 짙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부속실장은 인사와 관련이 있는 자리가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김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이유도 (문 수석 요청의) 대답에 있어 매우 잘못된 부분을 스스로 인정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까 봐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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