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8일 오전 서울대학교 해동첨단공학관 2층 홀. 엔비디아 행사 '빌드 어 클로(Build-a-Claw) @ SNU'가 열린 현장에는 행사 시작 전부터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노트북을 든 학생들은 데모 부스 주변에 자리를 잡았고, 일부는 휴대전화로 행사장과 프로그램 안내 화면을 촬영했다.
![엔비디아의 '빌드 어 클로(Build-a-Claw) @ SNU' 행사가 열린 서울대학교 해동첨단공학관.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31a1074f8f0ee.jpg)
이날 행사는 엔비디아와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가 서울대 학생, 빌더,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마련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엔비디아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인 오픈클로(OpenClaw)·네모클로(NemoClaw)와 네모트론(Nemotron) 모델을 활용해 자율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치하고 구현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행사장 한쪽에는 데모 부스가 마련됐다. 학생들은 엔비디아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오픈클로 기반 AI 에이전트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안내에 따라 로컬 환경과 클라우드 VM, 엣지 디바이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동작하는 AI 에이전트 구조를 살펴보는 모습도 보였다.
부스 앞에서는 10~15분 단위의 가이드 데모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화면 앞에 모여 AI 에이전트의 실행 과정과 모델 활용 방식을 지켜봤고, 일부는 전문가 상담 테이블에서 기술 적용 방향과 커리어, 프로젝트 협업에 대한 질문을 건넸다.
현장에서 만난 베트남 국적의 레 꽝 융(24) 학생은 "젠슨 황 CEO에게 관심이 많아 직접 보고 싶었다"며 "엔비디아 제품도 체험해보고 싶어 행사에 왔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빌드 어 클로(Build-a-Claw) @ SNU' 행사가 열린 서울대학교 해동첨단공학관.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21ea8617e8041.jpg)
장민준 서울대 기계공학부 2학년 학생은 직접 만든 로봇을 들고 행사장을 찾았다.
장 씨는 "젠슨 황 CEO를 직접 보고,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듣고 싶었다"며 "직접 만든 로봇을 젠슨 황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 기술에 대한 기대도 컸다. 구준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생(23)은 행사장 입장 전 "AI 에이전트라고 하면 기존 개발자들이 여럿 모여 협업해 완성하던 작업을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GPT나 제미나이 같은 대규모언어모델은 도구나 수단으로 쓰이는 단계라고 본다"며 "미래에는 생성형 AI가 더 발전해 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씨는 이날 가장 기대하는 프로그램으로 라이트닝 토크 세션을 꼽았다. 그는 "자율주행 분야와 직접적인 관련은 크지 않지만, 연구 분야에서 딥러닝 기술에 관심이 많다"며 "딥러닝을 다른 분야에 활용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CEO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분위기는 더 달아올랐다.
![엔비디아의 '빌드 어 클로(Build-a-Claw) @ SNU' 행사가 열린 서울대학교 해동첨단공학관.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688763563a2f3.jpg)
학생들은 "아이 러브 유 젠슨", "웰컴 투 코리아"를 외치며 환호했고, 휴대전화를 높이 들어 황 CEO의 모습을 담았다. 행사장 뒤편까지 학생들이 빼곡히 서면서 현장 곳곳에서는 발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라이트닝 토크 세션 이후에도 학생들의 관심은 이어졌다. 황 CEO는 현장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바나나우유를 나눠주며 인사를 건넸다.
또 행사장에 마련된 백자에 서명하며 학생들과 교류했다. 학생들은 황 CEO의 이동 동선을 따라 사진을 찍거나 손을 흔들며 현장의 순간을 기록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데모 부스, 오픈클로·네모트론·네모클로 관련 라이트닝 토크, DGX 스파크 경품 추첨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대 AI연구원, 로보틱스연구소, RISE사업단 등이 함께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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