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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일본 추월한 중국 자동차 정점 근접


EU, 전기차 관세 부과 계획…독일도 입장 바꿔 지지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중국의 유럽연합(EU) 자동차 수출이 정점에 근접했으나, EU의 보호무역 조치로 전환점을 맞게 됐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SCMP]
[사진=SCMP]

12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EU에 등록된 신차 10대 중 1대는 중국산으로, 중국 브랜드들이 유럽 시장에서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EU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에 대한 반보조금 관세 부과 계획과 중국산 자동차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중국 차들의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독일의 경우 오랫동안 EU의 대중국 무역 제재 강화에 반대했으나, 최근 무역 방어 수단에 대한 지지를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EU의 대중국 무역 접근 방식을 재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아트릭스 케임 독일 자동차연구센터 소장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EU와 유럽 제조업체들이 자국 시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중국 브랜드의 유럽 시장 점유율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035년까지 15%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현지화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 BYD의 경우 4분기에 헝가리 공장에서 조립을 시작할 계획이며, 리프모터는 스페인의 스텔란티스와 협력, MG와 체리 역시 유럽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현지 생산의 경우 중국보다 높은 인건비, 에너지 비용, 사회보장 비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 본사를 둔 자동차 컨설팅 회사인 슈미트 오토모티브 리서치는 지난 6월, 더 저렴한 유럽산 전기차 모델들이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면서 중국 제조업체들의 서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약 15%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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