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보수단체 대표가 주연배우 유해진 자택 인근에서 집회를 예고해 논란이다.
![배우 유해진이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1a57db8076de0.jpg)
지난 1일 보수단체 신자유연대의 김상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 계정에 "영화 암살자 주연배우 유해진 씨의 집 앞에 집회신고 완료"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내가 집회를 하면 아마도 기획사에서 유해진 거처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후 '가출해 도망간 유해진'을 입증해 보이겠다. 투쟁!"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가 공개한 신고서에 따르면 신자유연대는 오는 3일 오후 4시 30분부터 이달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유해진 규탄, 암살자들 제작사 규탄'이라는 제목의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게시물은 SNS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으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집회가 적절하냐는 데 대한 갑론을박이 제기됐다.
![배우 유해진이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739f0d2af6e77.jpg)
일부 누리꾼은 "배우가 무슨 잘못이냐?", "주변 이웃들도 피해를 입는다", "상식적으로 과해보인다"며 집회 시도 자체를 비판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들은 "역사왜곡에 유해진이 사죄해야 한다", "표현의 자유는 물론, 집회의 자유도 보장돼야 한다"며 신자유연대를 옹호했다.
앞서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에 대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작진뿐 아니라 출연 배우들에 대한 온라인 공격인 '사이버 불링' 행위도 계속되고 있다.
유해진의 경우 자신이 출연한 버거킹 광고 영상의 댓글 기능이 중단되기도 했으며, 이민호의 경우 오는 6일로 예정된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액터스 하우스' 참석도 취소됐다. 또 다른 출연배우 류혜영과 영화 추천사를 남긴 배우들에 대한 댓글 테러 행위도 이어지고 있다.
허진호 감독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배우와 제작진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상태"라며 자제를 호소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역시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창작자들이 과도한 외부 압력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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