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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세액공제 대응⋯탈중국 배터리 소재 공급망 확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의 금지외국기관(PFE) 규제 강화에 대응해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국내 양극재 업체와의 공급계약을 비롯해 비(非)PFE 소재 공급처를 확대하면서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요건을 충족한다는 전략이다.

이현희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담당은 3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내 생산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직접 재료비에서 PFE 소재 비중을 제한하는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 담당은 "PFE 소재 허용 비중은 올해 40%에서 내년 35% 이하로 낮아질 예정"이라며 "해당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소재별 소싱 전략을 구체화해 준비하고 있으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배터리 부품 생산에 사용되는 직접 재료비 가운데 비PFE 소재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질적지원비용비율(MACR)을 기준으로 세액공제 수혜 자격을 판단한다. 배터리 부품의 MACR 최소 기준은 올해 60%에서 내년 65%로 높아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재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극재를 중심으로 비PFE 공급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담당은 "양극재의 경우 최근 공급계약을 체결한 국내 업체 외에도 복수의 비PFE 업체로부터 조달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관련 요건을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극재뿐 아니라 음극재와 분리막, 전해액 등 주요 소재에서도 이미 확보한 비PFE 공급망에 더해 추가 업체 발굴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공급망 운영 전략도 기존 원가 경쟁력 중심에서 안정성 확보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 담당은 "앞으로 지역별 공급망 규제는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에는 원가 경쟁력 관점에서 공급망 최적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력사의 원가와 기술 경쟁력, 물량 대응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PFE 공급업체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현지 협력업체 발굴과 현지화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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