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내항 1·8부두 재 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인천항만공사]](https://image.inews24.com/v1/7448bb1b37d5a9.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친환경·기술개발실을 신설한 인천항만공사가 탄소 중립, 기술 혁신 등 항만 지속 가능성 실현에 시동을 걸었다.
7일 공사에 따르면 조직 개편은 인천항이 단순 물류 거점을 넘어 기술 기반 친환경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다. 정부 정책 이행과 R&D 기능 강화 등 통합 실행 체계로 마련됐다.
친환경·기술개발실은 기존 환경 정책과 기술 개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고 실 단위 정규 조직으로 격상한 부서다. 인천항의 친환경·에너지 전환, 스마트 운영 체계 구축, 항만 실증 기술 육성, 공공 연구 개발 과제 기획·수행 등을 전담한다.
공사는 유휴 공간을 활용한 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을 본격 확대해 정부 RE100 정책에 부응하고 항만 내 에너지 자립률 제고, 2035년 온실가스 50% 감축, 2050년 탄소 중립 실현 등 국가 중장기 목표 달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해수부, 인천시 등 유관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정책 간 연계성, 현장 실행력 등을 제고하고 범 정부 차원의 탄소 중립 및 지속 가능 항만 실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R&D 기능을 다시 본격화한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재 국가 공모 사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공동투자형 R&D, 자체 기획 연구 등 폭넓게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기술 마켓 운영과 특허 나눔 사업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규 사장은 "친환경·기술개발실은 인천항의 오늘을 넘어 내일을 준비하는 조직"이라며 "지속 가능한 항만 구축과 기술 혁신은 향후 인천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국가 물류 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R&D 기조에 발맞춰 인천항만공사는 기술 중심의 항만 전략을 선도하는 등 미래 항만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