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VIG파트너스의 의료기기 업체 비올 공개매수 결과, 공개매수 청약에 응모한 주식이 예정 수량에 미치지 못했다. 공개매수 후 VIG파트너스 측의 지분율이 자진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추가 공개매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비올의 공개매수 청약 결과 2848만8315주가 청약을 신청, VIG파트너스는 청약 신청 수량 전량을 매수했다. 공개매수 예정 수량은 3743만8265주(64.09%)였으나, 목표 수량을 채우지 못했다.
공개매수 완료 후 VIG파트너스의 비올 주식은 공개매수 이전 2030만4675주(34.76%)에서 4879만2990주(83.52%)로 늘어났다.

당초 VIG파트너스는 공개매수를 통해 기존 최대주주 DMS 소유 주식(2030만4675주)과 자기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보통주식 전부를 취득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공개매수 결과 보유 지분이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추가적인 지분 매입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하기 위해선 자사주를 제외하고 발행주식총수의 95%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VIG파트너스의 보유 지분율은 84.50%(자사주 제외 기준)로 자진 상장폐지 신청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VIG파트너스는 비올 주식 공개매수를 위해 자기자금 2116억원 외에 NH투자증권으로부터 9개월 만기의 차입금 2586억원을 동원했다. 또한 DMS와 2026년 3월17일까지 주주간 계약을 체결해놓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