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지난 6월 82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던 서울 집값 상승세가 한 달 만에 일부 진정됐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와 빌라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99cd618815937.jpg)
한국부동산원이 18일 공개한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 종합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75% 상승해 전월 기록한 0.95%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서울 집값 상승폭은 지난 6월 2018년 9월(1.25%) 이후 82개월 만에 상승폭이 가장 컸지만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등을 규제하는 6.27대책을 시행하면서 한 달 만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자치구 중 성동구(2.07%)는 행당·옥수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용산구(1.48%)는 도원·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1.37%)는 대흥·공덕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진구(0.79%)는 광장·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중구(0.53%)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영등포구(1.34%)가 여의도·신길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1.28%)가 잠실·송파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양천구(1.26%)가 목·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1.24%)가 압구정·개포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1.13%)가 잠원·반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와 빌라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d7c2dbe3888a6.jpg)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한 달 만에 1.09% 상승했다. 1.44% 상승했던 6월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1% 이상 가격이 올랐다. 연립주택은 0.30%, 단독주택은 0.29% 상승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12%로 전월 대비(0.14%)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37%→0.33%)은 상승폭 축소, 지방(-0.09%→-0.08%)은 하락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16%→-0.15%), 8개도(-0.05%→-0.03%)는 하락했고 세종(0.39%→0.04%)은 상승폭 축소됐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04% 올라 전월 대비(0.03%)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1%→0.11%)과 서울(0.24%→0.24%)은 상승폭 유지, 지방(-0.04%→-0.03%)은 하락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03%→-0.01%), 8개도(-0.06%→-0.04%)은 하락, 세종(0.33%→0.17%)은 상승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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