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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SM 시세조종 의혹 주장 반박…"이메일은 무고 증거'"


"이메일은 무고 입증 자료…영풍 의도적으로 의미 왜곡"
"이메일 언급, 재무적 투자 차원...공개매수 저지와 무관"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고려아연은 영풍이 제기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SM엔터 사건 재판과정에서 당사가 관련 의혹과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입증한 '이메일 증거자료'가 마치 당사가 SM엔터 사건에 가담하였던 것을 보여주는 양 (영풍이) 그 의미를 왜곡하고 있다"고 5일 반박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최란 기자]

고려아연은 이날 반박문을 통해 "고려아연은 당시 상대방이 주장하는 공개 매수 저지 목적 등에 대해 전혀 사전 보고 및 전달받지 않았다"면서 "실제 영풍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인용한 메일의 내용을 보아도 이에 대한 언급이 없고, 오히려 당사의 무고함을 뒷받침하는 증거자료 중 하나"라고 밝혔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SM 시세조종 공모 정황이 법원에서 공개된 고려아연 내부 이메일 내용에서 확인됐다고 주장 한 바 있다. 영풍은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 경영진이 하바나1호 펀드 출자 자금이 SM엔터 주식 매입에 사용될 것임을 사전에 인지한 정황이라며 이는 '공모' 혹은 '방조'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 측은 "SM엔터 사건에서의 핵심 의혹은 하이브의 SM엔터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무산시키도록 했는지, 즉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통해 SM엔터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 실패하도록 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SM엔터 주식에 대한 시세조종이라는 수단을 사용하였느냐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공방을 벌이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내부 이메일에 담긴 'SM엔터 주식을 하이브에 12만 원에 매도할 수 있다'는 언급은 단순한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당시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이 이미 12만 원으로 알려져 있었던 만큼, 이는 재무적 투자 성격을 보여주는 대목일 뿐 주가를 끌어올려 공개매수를 저지하려는 의도와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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