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크래프톤의 복합문화공간 '펍지(PUBG) 성수'에서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K팝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의 협업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됐다. 게임과 아티스트의 팬 300여명이 몰려 첫날부터 흥행에 성공했다.
![1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크래프톤의 복합문화공간 '펍지 성수'에서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K팝 아티스트 지드래곤의 협업 기념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게임 내 공간을 형상화한 포토존.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62e959af240b7.jpg)
크래프톤은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펍지 성수에서 지드래곤 협업(콜라보레이션)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나흘간 오후 12시~저녁 8시까지 열리며 하루 300명으로 제한한 사전 예약은 지난 5일 신청 하루 만에 마감됐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현장 등록을 포함해 총 4000여명의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
행사장은 게임 내 선보이는 협업 콘텐츠를 테마로 한 전시·체험 공간으로 마련됐다. 번지런을 활용해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런 투 서바이브(RUN TO SURVIVE)', 게임 속 박격포 플레이를 재현한 '모르타르 존(MORTAR ZONE)' 등 체험 콘텐츠와 함께 인스타그램을 연동한 포토 키오스크, 게임 내 장소를 형상화한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2층에서는 하루 500개 한정으로 제공되는 '미라마 키링'을 제작할 수 있으며, 지드래곤의 사인 CD, 기념 마우스패드 등 경품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3층 이스포츠 공간 '플레이 아레나' 역시 협업 이벤트를 테마로 재단장했으며, 주말인 오는 13~14일에는 펍지 파트너 스트리머와 팬이 만나는 특별 경기가 진행된다.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지드래곤과의 협업 이벤트인 만큼, 행사장에는 게임 팬뿐만 아니라 국내와 해외 지드래곤 팬들이 집중 방문했다.
![1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크래프톤의 복합문화공간 '펍지 성수'에서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K팝 아티스트 지드래곤의 협업 기념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게임 내 공간을 형상화한 포토존.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08719ba37f7ca.jpg)
![1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크래프톤의 복합문화공간 '펍지 성수'에서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K팝 아티스트 지드래곤의 협업 기념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게임 내 공간을 형상화한 포토존.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86a51f2baac58.jpg)
서울 구로구에 거주한다는 20대 여성 정모씨는 "GD(지드래곤)를 좋아해서 행사에 신청했고, 생각보다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돼 만족한다"며 "배틀그라운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아티스트와 게임이 만나 신선한 느낌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의 미국 팬이라고 밝힌 셀린(26) 씨는 "게임과 아티스트를 모두 좋아해서 왔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콜라보레이션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크래프톤은 최근 걸그룹 에스파·뉴진스,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람보르기니 등 적극적인 브랜드 협업을 진행하며 올 상반기 매출을 역대 최대치인 1조 5632억원까지 끌어올렸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펍지' 프랜차이즈의 견조한 성장이 관측됐다며 하반기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프로젝트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정식 개관한 펍지 성수 역시 오픈 이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크래프톤과 배틀그라운드 인지도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행사도 단순 오프라인 이벤트를 넘어 현실에서 배틀그라운드와 지드래곤의 콜라보레이션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참가자들이 펍지의 즐거움과 브랜드 가치를 한층 깊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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