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장(LG화학 부회장)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면서 화학업계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쟁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제17회 화학산업의 날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한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ea3f1483f56e1.jpg)
신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7회 화학산업의 날' 행사 기념사에서 "정부에서는 우리 화학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마련한 사업재편 계획을 진정성 있게 평가해 주시고, 금융·세제·R&D 지원, 규제 완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사업재편은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사업재편이 속도감 있게 완수되도록 금융·세제·규제개선·R&D 등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석화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석유화학 산업 R&D 로드맵'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고부가·친환경 전환을 위한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R&D 로드맵 최종안을 11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예타 사업을 기획하여 사업재편 기업의 고부가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사업재편에 적극 나서는 기업의 R&D 수요를 최우선으로 지원하여 사업재편 과정에서 설비 합리화가 고부가 전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늘 기념식에서는 화학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호석유화학 백종훈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42명의 유공자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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