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7% 증가한 3억7804만 달러(약 5236억원·분기 평균 환율 1385.14원 기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23af4a930bde66.jpg)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동일 환율 기준으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외 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을 고려해 실적발표에서는 환율의 변동, 연결 제외 사업 효과를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 성장률을 명시하고 있다.
순손실 1105만 달러(약 153억원), 영업손실 1488만 달러(약 206억원), 조정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512만 달러(약 71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이 808만5000달러였던 것에서 적자 규모가 다소 커졌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년 대비 0.6%,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9.3% 감소한 3940만 달러(약 580억원)을 기록했다.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8.9% 떨어진 수치다.
지식재산(IP)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68.7%,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171.8%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영상 자회사 스튜디오N이 제작한 영화 '좀비딸'이 올해 개봉 한국 영화 중 최다 관람객 기록(11월 12일 기준)하며 IP 사업 성장과 원작 감상 선순환을 이끌어냈다. 또 디지털 콘텐츠 전문 자회사 스튜디오리코가 제작한 웹툰 원작 장편 애니메이션 '연의 편지'는 일본, 영국 등 해외 166개국에서 선판매됐다.
회사는 워너브러더스애니메이션(WBA)과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개발을 추진한다. 한국어와 영어 오리지널 웹툰 10편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을 공동 제작하고 글로벌 배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보다 앞서 브랜드 대표작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와의 협력 확대도 이어간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는 "이번 분기에는 디즈니 협업을 비롯해 새로운 스토리텔링 포맷과 감상 경험을 제공해 플랫폼 혁신을 지속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이 주목할 만한 IP 사업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며 "웹툰이 지난 20년 간 쌓아온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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