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LG화학은 미국 소재 업체와 3조 7619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029년 7월까지로 경영상 이유로 고객사는 공개하지 않았다.
LG화학은 국내 청주·구미 공장과 중국 우시 공장을 포함해 연간 총 15만 톤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LG화학은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기조와 맞물려 수혜를 입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023년 토요타 북미 제조(TEMA)와 2조 9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지난해 2월에는 제너럴모터스(GM)와 25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에는 토요타와 파나소닉 합작사인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과도 양극재 계약을 성사시키며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고객사 확대와 생산 거점 다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회사는 양극재 사업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