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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차바이오그룹으로 최대주주 변경⋯1000억원 투자 유치


카카오-차바이오그룹 지분 교환 통해 전략적 협력⋯외부 투자 500억원도 유치
내년 1분기까지 두 차례 거래⋯차케어스∙차AI헬스케어 43.08%, 카카오 29.99%
온∙오프라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 해외 의료 기관 발판 글로벌 진출 가속화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의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는 자회사 카카오헬스케어는 차바이오그룹 등으로부터 총 1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년 1분기까지 두 차례 거래를 통해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율은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 43.08%, 카카오 29.99%, 외부 투자자 26.93%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진=카카오헬스케어]
[사진=카카오헬스케어]

이번 투자는 카카오와 차바이오그룹 간 지분 교환을 통한 전략적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카카오는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역량을 갖춘 차바이오텍 지분을 인수하고 차바이오그룹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고도화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을 취득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두 회사는 지분 교환과 함께 카카오헬스케어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먼저 차바이오그룹의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가 700억원에 카카오로부터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을 확보한다. 카카오는 이 중 300억원을 차바이오텍 지분 인수에, 400억원을 카카오헬스케어 지분 재투자에 활용한다. 차AI헬스케어는 카카오헬스케어에 100억원을 별도로 투자한다. 이와 함께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였으나 카카오의 구주 매각을 통해 차바이오그룹 종속회사인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가 43.08%의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유치가 완료되면 카카오헬스케어는 총 1000억원의 사업 자금을 확보한다. 이 자금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 의료 데이터 분석 플랫폼(HRS)과 헤이콘(Haycorn) 등 의료 데이터 사업, 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케어챗(Karechat)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더 강화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의료∙글로벌 전문성을 지닌 차바이오그룹과의 시너지로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확장,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 병원∙기업∙학교 등 다양한 오프라인 서비스 경험과 접점을 가진 차바이오그룹과 협력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6개국에서 77개 의료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를 확보한 차바이오그룹과 협력해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미국 LA의 최대 민간 영리 종합병원인 LA 할리우드 차병원,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베트남에서 46개 전문 클리닉 그룹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메디컬그룹, 호주 전역 4개 주에서 29개 의료 거점을 보유한 난임 분야 빅4 기업 씨티퍼틸리티 등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에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 융합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목표다.

차바이오그룹은 카카오헬스케어의 AI∙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흡수해 스마트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역량을 강화한다. 그룹이 추진 중인 생활공간∙커뮤니티∙의료기관을 연계한 커넥티드 헬스케어 구축과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도 카카오헬스케어가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전 세계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요성이 더 커지는 가운데, 이번 투자로 카카오헬스케어의 기술·사업 역량을 증명했다"며 "차바이오그룹 등과 협력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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