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은 파리 오페라와 협업해 발레를 주제로 한 프랑스 오리지널 웹툰 '시크레 뒨 에투알(Secret d'une Étoile·Secret of a Ballerina)'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네이버웹툰]](https://image.inews24.com/v1/b199848a41ca2d.jpg)
웹툰은 오는 28일 프랑스어로 먼저 공개되고 한국에서는 네이버웹툰 서비스를 통해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웹툰 작가 허니비와 프랑스 웹툰 작가 스틸언더월드가 각각 글과 그림을 맡은 첫 한·프 합작 웹툰으로, 파리 오페라가 수 세기 동안 이어온 공연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350년이 넘는 역사의 파리 오페라는 팔레 가르니에(Palais Garnier)와 오페라 바스티유(Opéra Bastille)에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두 극장의 독창적인 건축미도 널리 알려져 있다.
매 시즌 40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이며 발레, 오페라, 콘서트를 비롯해 어린 관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년 약 90만명의 관객이 파리 오페라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다양한 관객과 만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으며 오페라와 발레를 더 친숙하게 느끼고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웹툰은 총 30화 분량으로 파리 오페라에서 코르 드 발레(corps de ballet·군무)를 맡은 한국인 무용수가 오디션을 앞두고 우연히 수석 무용수의 공연용 티아라를 만지면서 1950년대 파리 오페라의 프리마 발레리나(prima ballerina·최고 여성 무용수)의 몸으로 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허니비 작가는 "세계적인 발레단과의 협업은 흔치 않은 기회로, 굉장히 특별한 프로젝트였다"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네이버웹툰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고 창작 과정에서 폭 넓고 깊이 있는 협력과 지원으로 작품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서비스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은 웹툰이라는 스토리텔링 포맷(형태)이 공연 예술과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파리 오페라의 오랜 전통과 예술적 유산을 프랑스를 넘어 글로벌 독자들에게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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