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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GDP 올해 1.0%·내년 1.8%·2027년 1.9% 제시(상보)


기준금리 2.5% 동결…성장률 전망은 상향
환율·부동산 고려해 금리 동결하고 경기 회복 반영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일 11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지난 5월 이후 네 번 연속 동결이다.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 차는 1.50%포인트(p)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한은은 이날 국내 경기 회복 흐름을 반영해 성장과 물가 전망치를 모두 상향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0%, 내년은 1.8%로 각각 기존 전망치(0.9%, 1.6%)보다 높였다.

한은은 이례적으로 2027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9%로 처음 제시했다. 지난해 2.0%에서 올해 1.0%로 성장률이 반 토막 난 뒤 내년(1.8%), 후년(1.9%)까지 3년 연속 1%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올해와 내년 모두 2.1%로 조정했다.

금통위는 외환·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를 넘어서며 7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시장도 부담이다.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수요를 자극해 가격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효과, 가계대출 증가세 변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판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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