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위메이드가 가상자산 '위믹스' 홀더들과 직접 만나 일련의 상황을 설명하고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는 오프라인 간담회를 연다. 지난달 해킹 사태로 촉발된 위믹스의 2차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믹스팀은 내일인 11일 위믹스 홀더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김석환 위믹스 싱가포르 대표가 참석해 직접 질의 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질문자로 선정된 홀더에게는 참석 장소를 포함한 상세 내용을 개별 안내하며 간담회 당일, 위믹스 보유 수량 인증 절차 완료 후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사진=위믹스]](https://image.inews24.com/v1/e38e50fb755d99.jpg)
위메이드가 위믹스 홀더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간담회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킹 사태 이후 위믹스 측의 대응 노력을 알리고 2차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한 대외적 메시지를 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위믹스팀은 "위믹스 홀더 간담회를 통해 커뮤니티 및 홀더 여러분과의 투명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이어가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지난 2월 말 해킹 사태 이후 공시 지연과 명확한 소명, 피해자 보상 방안 부재 등의 이유로 3월 4일 위믹스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추가적인 검토 절차 진행을 위해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이 4월 3주차까지 연장된 상태다.
해당 기간 내에 원활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믹스는 DAXA 회원사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에서의 거래가 중단된다. 지난 2022년에 이은 2차 상장 폐지가 현실화되는 셈이다.
위믹스 팀은 △의심되는 모든 침투 시나리오 대응 △전체 인프라 이전 △키 교체 △서비스 모니터링 및 제어의 범위 확대 적용 등 위믹스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위믹스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100억원대 규모의 바이백도 지난달부터 시행 중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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