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연례 기술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Next 25'에서 삼성전자, LG AI연구원, 카카오헬스케어 등 국내 고객사의 협업 사례를 대거 공개했다.
![구글 클라우드 Next 25 행사 전경. [사진=구글 클라우드]](https://image.inews24.com/v1/14b99611f21b05.jpg)
올해 넥스트 행사는 AI 최적화 플랫폼, 개방적인 멀티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등 세 가지 핵심 주제로 열린다. 3일간 920여 개의 데모 세션 및 브레이크아웃 세션이 진행된다. 실행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 다수 참여해 구글 클라우드의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 확장을 발표한다. 삼성의 새로운 ‘홈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에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다. 볼리는 제미나이의 강력한 추론 능력 및 멀티모달 기능과 삼성의 독자적인 언어 모델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행동과 반응을 조율하며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대화형 상호 작용을 지원한다. 나아가 구글 검색 기반의 그라운딩 기술을 사용해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 기반한 맞춤형 조언을 제공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AI 하이퍼컴퓨팅 기반 LG AI연구원 EXAONE 생성형 AI 모델 및 경험 구축'이라는 주제로 구글 클라우드의 AI 하이퍼컴퓨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자체 개발 LLM 모델 ‘엑사원’과 혁신적인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AI를 개발한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위버스컴퍼니는 제미나이 기능을 활용해 대규모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빅쿼리로 완전 이전하는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빅쿼리 머신러닝(BQML)과 제미나이의 AI 기능으로 분석의 차원을 다르게 만든 사례를 공유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더 빠르고, 스마트한 헬스케어: 에이전트 워크플로 및 최신 데이터 플랫폼 수용'을 주제로 헬스케어 기술 발전 및 AI 에이전트 구현에 있어 기술 혁신가와 의료 서비스 제공자 간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SM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스튜디오리얼라이브는 전 세계 K-pop 팬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컨셉 시각화 작업과 영상 프로토타입을 구축하는 데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튜디오리얼라이브는 최근 구글 딥마인드 및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을 통해 구글의 최신 이미지 기반 동영상 생성 모델인 비오 2(Veo 2)의 베타 버전을 시범 도입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AI는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기회를 제시한다.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수준으로 우리의 삶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기존 프로세스를 재구상할 수 있는 힘을 지녔다”며 “고객, 개발자, 파트너가 AI를 통해 목표 달성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지금이 바로 AI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라며 "고객의 유연성과 선택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개방형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과 상호운용성을 구축하며, 고객의 가치 창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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