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전환사채(CB) 돌려막기를 위해 CB를 발행하던 유유제약이 일부 CB 소각을 결정했다.
유유제약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31회차 사모 CB 73억5000만원을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소각 예정일은 5월23일이다.

2023년 유진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등을 대상으로 발행한 31회차 CB는 30회차 CB 만기 전 상환 용도로 발행됐다. 해당 CB는 5월22일 매도청구권(Call-Option) 매매 종료로 콜옵션 종료 직후 소각하는 것이다.
이번 소각에도 불구하고 유유제약의 CB 미상환 잔액은 171억5000만원에 이른다. 유유제약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418억원)의 41%에 달한다.
유유제약 박노용 대표이사는 "PBR 등 여러 지표를 볼 때 현재 유유제약 주가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다고 본다. 이번 전환사채 콜옵션 행사를 통해 오버행 이슈를 상당 부분 해소하고, 자사주 취득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진행해 주주가치 제고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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