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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 강제 추행' 혐의 유영재, 항소심서 "고통스러울 피해자에 사과한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배우 선우은숙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방송인 유영재가 항소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사과했다.

배우 선우은숙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방송인 유영재가 항소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사진은 방송인 유영재. [사진=경인방송]
배우 선우은숙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방송인 유영재가 항소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사진은 방송인 유영재. [사진=경인방송]

유영재는 16일 수원고등법원 제2-3형사부(나)에서 열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 "내 지나간 시간을 반성, 제가 가지고 있는 친밀감과 성적 잣대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었다. 잘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나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피해자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리고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유영재 측 변호사는 "피고인이 수감된 이후 정서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모든 문제 인정하고 자백하지만, 양형 부당 취지로 항소하게 됐다"면서 "피해자와 피고인은 '언니', '자기야'라고 부를 정도로 친밀한 관계였다. 그러나 피고인과 처 사이에 불화가 생기면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사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자기 잘못을 통감하고, 음주 운전 전력을 제외하고 범법행위 한 적 없다. 이 사건으로 법정 구속돼 3개월 동안 처음 수감 생활하게 됐고, 중대한 범죄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다. 피해자의 피해 회복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아울러 "유영재 가족들을 비롯해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과의 유대관계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재범을 저지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선우은숙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방송인 유영재가 항소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사진은 방송인 유영재. [사진=경인방송]
배우 선우은숙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방송인 유영재가 항소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qimono]

검찰은 유영재 측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의 구형과 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오는 6월 11일 해당 사건의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유영재는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당시 아내였던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1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변호인은 강제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나, 피해자의 진술은 일관되고, 비합리적이거나 모순된 부분이 없다. 또 범행 당시 피해자가 느낀 점 등이 허위 진술로 보기 어려워 유 씨의 죄가 모두 인정된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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