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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코로나19로 죽을 고비 겪어⋯인생 큰 깨달음 얻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배우 김수로가 과거 코로나19에 걸려 죽을 뻔했던 사연을 밝혔다.

김수로는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사실 몇 년 전에 진짜로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배우 김수로가 과거 코로나19에 걸려 죽을 뻔했던 사연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배우 김수로가 과거 코로나19에 걸려 죽을 뻔했던 사연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그는 "돌아가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나는 어디 가서 얘기를 못 하겠더라. 내가 정말로 코로나19로 죽을 뻔했다. 아무도 모른다. 아내밖에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집에 산소포화도 기계가 꼭 있어야 하는 이유가 있더라"고 말한 그는 "산소포화도가 90 밑으로 떨어지면 119에 전화해야 한다. 어떤 병으로 생을 마감할 때는 (본인이) 죽는 걸 모른다. 호흡이 천천히 안 되면서, 자면서 (죽는데) 내가 이걸 경험했다. 이때 옆에 (누군가) 있지 않으면 그냥 죽는 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격리를 위해 간호 인력들이 나를 끌고 내려가려고 집을 방문했을 때 엉엉 울었다. 내가 붙들려 나가니까 길거리에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 날 완벽한 바이러스로 본 것"이라며 "감염되면 안 되는 게 맞다. 그게 맞지만 '세상이 나를 버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물이 많이 났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수로가 과거 코로나19에 걸려 죽을 뻔했던 사연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배우 김수로가 과거 코로나19에 걸려 죽을 뻔했던 사연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정말 인생의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한 김수로는 "이제는 세상을 바라볼 때 용서 못 할 것도 없고, 다 좋고 사랑스럽다. 다 용서가 된다"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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