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가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첫 공식 토론회 ‘더불어 썰풀자’를 열고 게임 이용자,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게임특위 공동위원장인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하나의 항구적인 창구가 돼 정책을 수립하고 대선 공약에도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자 한다"며 게임 업계에 러브콜을 보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게임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사진=정진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8678f3e807f84.jpg)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7일 게임산업의 발전과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해 게임 특위를 출범했다. 특위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저지 △e스포츠 생태계 조성 △등급분류제도 혁신 △게임과 e스포츠 통합 관리 기구 신설 등 4대 중점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게임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게임특위 토론회는 민주당이 청년 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적극적인 게임 정책을 통해 청년 세대에 대한 존재감을 확대하는 것이다.
강 의원은 "주요 대선 후보들도 K콘텐츠가 가진 성장 가능성은 누구도 부인하고 있지 않으며, 게임이 차지하고 있는 역량도 인정하고 있다"며 "정책 제안을 대선 공약에 적극 반영해 풀 규제는 풀고 강화할 것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특위 소속 위원들과 현장에 참여한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들이 게임 산업의 인식, 정책 개선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대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게임에 대한 인식 전환부터 e스포츠 생태계와 게임 등급 분류 등 다양한 주제의 의견이 오갔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게임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사진=정진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82725d876c9ad.jpg)
36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방승호 전 교장은 "교직 생활을 하며 지켜본 결과 아이들이 게임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오히려 게임을 활용한 여러 수업으로 긍정적 역할을 확인한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강 의원은 "게임의 과몰입보다는 저몰입이 문제"라며 "최근에는 게임조차 몰입하기 어렵다는 어린 세대들이 많다. 몰입과 중독은 분명 분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이외에도 게임 질병 코드 등재, 사설 서버, 기능성 게임, 메타버스 활용 등 쟁점도 다뤄졌다. 게임 특위는 이번 첫 토론회에 이어 지속적으로 게임 산업과 소통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정책 반영을 위한 논의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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