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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韓 디스플레이기업 매출 62.7조...전년비 13.3% ↑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지난해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3% 증가한 442억달러(한화 약 62조7516억원)에 달했다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17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9일(현지시간) CES 2025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오는 4월부터 노트북용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9일(현지시간) CES 2025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오는 4월부터 노트북용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이중 OLED는 전년 대비 15.1% 증가한 362억8000만달러(51조5074억원), 액정표시장치(LCD)는 5.9% 증가한 79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애플 아이패드에 OLED가 최초로 적용됐고, 전력 소모가 큰 인공지능(AI)반도체 등이 탑재되면서 LTPO OLED 수요 증가 등으로 한국 기업 매출액이 반등했다.

올해는 AI 보편화로 아이폰17에는 한국 기업이 기술적 강점을 갖는 LTPO(저온 다결정산화물)가 전량 채택돼 공급물량 우위 가능성이 높고, 세계 최초 롤러블(OLED) 노트북 패널을 전량 공급하는 등 국내 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지난해 OLED 글로벌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6.2% 증가한 430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중 우리나라 기업은 67.2%를 차지했다.

다만, 한국의 디스플레이 세계 시장 점유율은 33.1%로 전년 대비 0.1% 하락했다. 반면, 중국은 50.8%를 기록해 전년 대비 2.7% 올랐다.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은 IT 제품의 OLED 채택과 자동차 디스플레이 확대 등으로 지난해 대비 4.6% 증가한 1천393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OLED는 6.5% 증가한 575억달러, LCD는 3.3% 증가한 818억달러로 예상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동욱 부회장은 "압도적인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중국과 힘겹게 경쟁 중인 우리 기업이 전년과 유사한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이 고부가 분야인 OLED분야로 빠른 사업 전환을 결단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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