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신용위험 우려가 커지면서 대출 심사가 한층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e9cdfa4f130dd.jpg)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대출행태서베이'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는 0에서 -6으로, 가계주택은 14에서 -6, 가계 일반은 8에서 -8로 하락했다. 대기업만 3에서 6으로 소폭 완화된 태도를 보였다.
신용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가계의 신용위험지수는 직전 분기 8에서 이번 분기 17, 대기업은 6에서 8, 중소기업은 22에서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전반적으로 위험에 경계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출수요 측면에서도 중소기업은 19에서 25로 수요 증가세가 뚜렷해졌다. 대기업도 6에서 11로 반등했다. 가계는 주택자금 수요(6 유지)와 일반 신용대출 수요(14 유지) 모두 보합을 보였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18에서 -21로 더 강화됐다. 신용카드회사는 -36에서 -21로 소폭 완화했으나 여전히 부정적인 수준이다. 상호저축은행 연체율은 2024년 말 기준 8.50%, 상호금융조합은 5.13%로 고위험군의 불안정성이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가계·중소기업에 대해 다소 강화되고 비은행금융기관도 모든 업권에서 강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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