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병수 기자] 삼성화재가 국내 보험업계에선 처음으로 '언팩' 콘퍼런스를 열어 화제다.
삼성화재는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언팩 콘퍼런스를 열고 5월 출시 예정인 신상품 '보장 어카운트(보장통장)'를 공개했다.
보험업계에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정보통신업계에서 최신 기기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신상품을 소개해 이목을 받았다. 이날 콘퍼런스에선 국회 정무위원회 김승원 의원과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축사를 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이번 언팩은 사회 구성원 앞에서 단기 성과주의를 넘어 책임 경영을 추구하고, 혁신 비전 실천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삼성화재의 다짐을 약속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사진=삼성화재 제공]](https://image.inews24.com/v1/2c199137f7847c.jpg)
이 사장은 "보험사 간 경쟁이 과열되고 보험산업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것은 혁신 DNA 부재가 초래한 결과"라며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보험의 본질에서 시작해 혁신적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화재가 내놓은 신상품은 '보장 어카운트(통장)'라는 이름으로 보험의 본질에 충실한 보험이라고 제시했다. 삼성화재는 검사, 입원, 치료, 관리 등 치료 여정을 끊임없이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건강한 사람에겐 환급금을 지급하고, 도움이 필요한 고객에겐 병원 동행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권기순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 상무는 "기존 암·뇌·심장 담보는 수술, 입원, 전이암, 항암, 혈전 제거 등 담보가 매우 많아 고객 스스로 선택하기가 어려웠다"며 "많은 성분을 알약 하나로 정제하는 것처럼 고객이 고민할 필요 없이 5가지 내외의 담보로 간편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기존 상품은 연이어 일어나는 암 치료비를 1년에 한 번만 보장하고, 전이암도 정해진 기간만 보장하는 등 단점이 있는데 이 상품으로 평생 입원, 치료, 검사, 사후관리까지 보장 공백을 최소화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을 유지해 보험금을 받지 않은 고객에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1인 가구나 노인, 자녀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가구 등을 위해선 '병원 동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픈 고객을 위해 가족이 대신 신청하면 이동 때마다 위치를 알 수 있고, 진료 후 리포트까지 준다.
언팩 행사 후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선 조승연 작가, 미키김 액트투벤처스 대표, 고기호 삼성화재 장기보험 부문 부사장이 참석해 '따뜻한 보험, 신뢰받는 기업'을 주제로 보험산업의 혁신과 미래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위원회,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학계, 재보험사, 언론사, 애널리스트, 법인모집대리점(GA)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삼성화재 제공]](https://image.inews24.com/v1/f8ac30f493db6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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