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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매일 中과 협상했다"…中 "가짜 뉴스" 일축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 중인 중국과 매일 협상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지만 중국은 미국과 협상이 진행 중이지 않다고 24일 공식 부인했다.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쪽에서 미중 간 협상이 진행 중이며 심지어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가짜 뉴스'라고 답했다.

궈 대변인은 "내가 아는 바로는 중미 양측은 관세 문제에 대해 협의 또는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합의 도달은 말할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세전쟁은 미국이 시작한 것이며, 중국의 태도는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싸운다면 끝까지 맞서 싸우되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으며, 대화와 협상은 평등과 존중, 호혜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낮출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향후 2∼3주 안에 관세율을 (새로) 정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중국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도 특별한 협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직접 협상이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매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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