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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덕수 출마한다면 빅텐트 구축해야"


"아직 출마 확신하진 않아"
"지금은 출마보단 미국과 관세 협정 완수해야"
'단일화 수용으로 입장 바뀐 건가'라는 질문엔 "그렇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출마에 반대하지만, 만에 하나 출마한다면 빅텐트로 같이 힘을 모아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직 (한 대행의 출마를) 확신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냈는데, 수용 입장으로 바뀐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단일화에 효과가 있겠느냐'는 질문엔 "어느 구름에서 비가 내릴지 모르지 않나. 실제로 일어나기 전에는 모르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또 "지금 미국과의 관세 협정이 워낙 중요하다"며 "하루에 1%만 관세를 낮춰도 국익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 그런데 (한 대행이) 그것을 맡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한 대행이 그만둔다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 일을 맡게 되는데, 최 부총리는 3개월 동안 (대통령 권한대행) 일을 맡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대로 통화한 적이 없다"며 "결국 한 대행이 이 일을 맡아 완수하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보통 4년의 대통령 임기 중 6개월 정도가 지나면 각 나라에 대한 정책을 마감하고 그 정책을 4년 동안 지킨다"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데 3개월 동안 한 대행이 탄핵을 당했지 않았는가. 더불어민주당이 한 대행을 탄핵함으로써 국익에 엄청난 손실을 끼쳤기 때문에 이 돈을 민주당이 물어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또 한동훈 후보와 관련해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검사 출신의 대통령이 3년 만에 실패했는데 똑같은 검사 출신의 정치 경험이 부족한 사람을 뽑겠는가"라며 "1987년 개헌 체제 이후로 우리 국민은 단 한 번도 똑같은 유형의 대통령을 뽑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를 두고선 "국민 여론을 보면 60% 이상이 탄핵에 찬성하고 있는데, 김 후보나 홍 후보는 탄핵에 반대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이 두 분은 절대로 당선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관련해선 "이 후보도 결국은 반이재명 세력의 한 축 아닌가. 그런 뜻에서 말한 것"이라고 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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