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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리어카의 위험한 '역주행'…도로 위 운전자는 '아찔' [기가車]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새벽 도로에서 역주행 상태로 지나가는 리어카 때문에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새벽, 부산 시내 한 도로에서 고가도로 밑 샛길로 차량을 마주 보며 역주행으로 지나가는 리어카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영상=유튜브 '한문철TV']
지난 22일 새벽, 부산 시내 한 도로에서 고가도로 밑 샛길로 차량을 마주 보며 역주행으로 지나가는 리어카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영상=유튜브 '한문철TV']

2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5시 반께 부산 시내 한 도로에서 고가도로 밑 샛길로 차량을 마주 보며 역주행으로 지나가는 한 리어카의 모습이 포착됐다.

제보자의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카트 크기의 리어카에 폐지를 한가득 실은 할아버지는 버스, 승용차 등이 지나가는 위험한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롯가에 붙어 유유히 지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승용차를 몰던 제보자 A씨는 앞을 지나던 버스가 옆 차선으로 비키자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어두운 고가도로 아래에서 자칫하면 사고가 날 수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A씨는 이후 블랙박스 영상을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제보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새벽에 아직 햇빛이 다 들지 않는 상황에서 사고가 날 뻔한 위험한 순간이었다"며 "도로에서 차와 리어카가 충돌할 경우, 리어카 폭이 1m를 넘는다면 '차'로, 넘지 않는다면 '보행자'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새벽, 부산 시내 한 도로에서 고가도로 밑 샛길로 차량을 마주 보며 역주행으로 지나가는 리어카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영상=유튜브 '한문철TV']
한문철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영상에서 지난 22일 새벽 부산 시내 한 도로에서 역주행으로 운전자를 놀라게 한 리어카의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이어 "운전자(A씨) 역시 평소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지만 리어카를 모는 어르신들의 위험한 행동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생계를 이어가시는 상황은 이해하나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조심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분들 정말 많은데 답답하다",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라도 지킬 건 지키자", "운전자도 안전거리를 잘 지켰다면 어땠을까"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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