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해킹 공격으로 유심 정보가 일부 탈취된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사칭한 피싱·스미싱 공격이 발견돼 이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SKT 유심 해킹 사태를 악용한 피싱 사이트 예시.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image.inews24.com/v1/0d61cae3c26689.jpg)
27일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유심 무상 교체', '유심보호서비스'로 속여 외부 피싱 사이트 접속을 유도,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하는 사례를 확인했다며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발견된 사례는 검색엔진에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언론보도 일부를 발췌해 삽입한 검색 결과가 노출되고, 검색 결과를 클릭하면 중간 경유용 비영리 도메인을 통해 도박사이트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검색 결과 노출 사이트의 주소가 정상 사이트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접속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만약 피싱 사이트에 접속했다면 사용자 정보를 입력하지 말고 악성 앱을 설치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유심 무상 교체 등을 사칭한 피싱·스미싱 공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사한 피싱 사이트를 신속하게 탐지하여 차단하고 있다"며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유사시 사고 대응을 위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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