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달 상장지수펀드(ETF) 과열 경쟁 실태 점검을 위해 주요 자산운용사에 대한 현장 검사에 나선다.
29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내달 중순부터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KB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키움투자자산운용 등 주요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약 한 달간 수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https://image.inews24.com/v1/b1e4a06ed21a63.jpg)
금감원은 이번 현장 검사를 통해 합성 ETF 담보 자산의 적정성, 신용 위험, 유동성공급자(LP)와의 설정·환매 구조, 수수료 인하 방식의 투명성 등 ETF 상품 구조 전반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달 10일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운용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펀드 가격 산정에서 오류가 반복되고 있다"며 "상품 운용 및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이달 초 여러 운용사들에 합성 ETF 스와프 담보 내역, 주식 대차거래 내역, ETF 설정·환매 현황, 수수료 구조, 괴리율 공시 내역 등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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