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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 가장 많은 달은 8월…2024년 낙뢰연보 발간


지난해 8월 5일 하룻동안 2만7431회 발생

아파트 위 내리치는 번개. 2024년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입선작. [사진=기상청_송민석]
아파트 위 내리치는 번개. 2024년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입선작. [사진=기상청_송민석]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낙뢰가 가장 많았던 달은 8월이었다. 2024년 8월 5일에는 하룻동안 2만7431회 낙뢰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청장 장동언)은 2024년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 정보를 담은 ‘2024 낙뢰연보’를 30일 발간했다.

연보는 기상청 21개 낙뢰 관측망으로 관측한 자료를 분석해 △월별, 광역시·도별, 시·군·구별 낙뢰 횟수 △단위 면적당(㎢) 횟수 △낙뢰 공간 분포 △주요 5대 낙뢰 사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관련 연보를 보면 2024년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는 약 14만5000회였다. 최근 10년(2015~2024년)의 평균 횟수인 약 10만1000회보다 약 44% 많았다. 2023년에 비해서는 약 99% 많게 나타났다.

아파트 위 내리치는 번개. 2024년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입선작. [사진=기상청_송민석]
최근 10년 동안(2015~2024년) 연도별 낙뢰 발생 횟수. [사진=기상청]

전국 광역시·도별 연간 낙뢰 횟수는 경상북도가 전체의 16%(2만2780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2만1742회)와 경상남도(1만9649회)가 그 뒤를 이었다. 광주광역시가 673회로 가장 적게 관측됐다.

2024년 낙뢰의 약 84%가 여름철(6~8월)에 집중돼 최근 10년 평균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6월에는 평균보다 적게 관측됐고 9월에는 상대적으로 많이 관측돼 월별 특성은 최근 10년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

낙뢰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8월로 6만3537회(약 44%)가 관측됐다. 8월 5일은 하루에 지난해 낙뢰의 약 19%(2만7431회)가 관측돼 연간 낙뢰가 가장 많이 관측된 날로 기록됐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낙뢰가 집중되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국민이 낙뢰 위험에 많이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평소 안전 행동 수칙을 숙지하고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낙뢰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 낙뢰가 있을 때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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