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인가요? 이 두 조합 드세요!" 미 간호사의 비법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변비 등으로 고생할 경우, 프룬(말린 서양자두) 주스와 버터를 함께 먹으면 막힌 장을 해결할 수 있다는 미국 간호사의 주장이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브룩 사피리토 미국 간호사가 변비 해결책으로 소개한 '핫 버터드 프룬'이라는 음료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피리토 간호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환자들의 배변을 돕는 비법으로 '핫 버터드 프룬'을 이야기하면서 만드는 방법 등을 전했다. 레시피는 프룬 주스에 버터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데워 마시면 된다.

그는 "아무리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을 때 프룬과 버터가 해답이 된다"며 "이 방법으로 실패한 사람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든 과일에는 섬유질이 있어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되는데, 그중에서 서양자두는 완하제 역할을 하는 당 알코올인 소르비톨이 함유돼 있어 변비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구는 서양자두가 차전자피와 같은 섬유질 보충제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피리토 간호사가 공개한 비법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의사 처방이 필요 없는 해결책" "대장내시경 검사 준비를 대체할 수 있다" 등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레시피가 변비에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메이 완 영향학자는 "프룬과 버터를 함께 먹으면 변비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은 증거가 없으며 확실한 해결책도 아니다"며 "이를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설사, 가스, 장기적인 소화관 손상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섬유질 섭취와 수분 공급, 장운동 장애의 근본적인 원인 파악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