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라인업의 흥행에 힘입어 올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2위 애플과의 격차는 지난해 1분기 4%에서 1%로 좁혀졌다.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개통 첫째날 개통을 위해 고객들이 삼성 강남 매장에서 긴 줄을 서 있다.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b9753f847929c8.jpg)
30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신 플래그십 모델 출시와 가격 경쟁력 있는 A 시리즈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올해 6050만대를 출하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20%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에 약 5500만대를 출하한 애플은 19% 점유율을 기록해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흥 시장과 미국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카날리스는 설명했다.
삼성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애플은 지난해(16%)에 비해 3%p 늘었다.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개통 첫째날 개통을 위해 고객들이 삼성 강남 매장에서 긴 줄을 서 있다.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474b879f946aa3.jpg)
샤오미는 4180만대를 출하하고, 1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3위를 차지했다. 카날리스는 "다양한 제품 생태계를 활용해 중국 본토와 신흥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와 오포는 각각 2290만대와 2270만대를 출하하며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0.2%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하량은 2억9690만대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정부 보조금 정책으로 성장했으며, 아프리카는 활발한 소매 활동과 스마트폰 업계의 적극적인 시장 확장 노력의 혜택을 받아 성장세를 유지했다.
토비 주 카날리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1분기의 부진한 실적에도 연간 출하 목표를 아직 조정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2분기와 하반기에 시장 반등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동남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와 같은 일부 지역은 이미 3월에 점진적인 회복 조짐을 보였으며, 재고 수준 감소와 연중 중저가 신제품 출시로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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