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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환불 거절당하자, 케이크 던지고 짓밟은 할아버지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제과점에서 산 케이크 환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매장에서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제과점에서 산 케이크 환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매장에서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제과점에서 산 케이크 환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매장에서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은 경기도 파주에서 프랜차이즈 제과점을 운영하는 제보자가 겪은 황당한 일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60대로 보이는 남성 손님이 제보자의 제과점에 찾아와 2만9000원 상당의 케이크를 구입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약 1시간 후 다시 매장을 찾아와 "딸이 케이크를 또 사 와서 필요 없게 됐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매장 직원은 식품 안전 문제와 내부 환불 규정을 설명하며 정중히 환불이 어렵다고 안내했다.

그러자 남성은 갑자기 고성을 지르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이어 "환불 안 해주면 케이크 던지고 가겠다"고 통보하더니 매장에 케이크를 바닥에 던진 뒤 발로 짓밟는 행동을 벌였다. 남성이 난동을 부리는 순간에는 함께 데리고 온 어린 손자가 옆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제과점에서 산 케이크 환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매장에서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제과점에서 산 케이크 환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매장에서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은 제과점에 부착된 환불 규정. [사진=JTBC]

A씨는 "당시 외국인 손님 2명도 있었는데 몹시 놀란 눈치였다. 작은 아이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이 더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성이 '나 이 동네 산다'며 소리쳤던 점으로 미뤄 동네 주민인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싶으나 동네 장사라 보복이 우려돼 방송에만 제보한다"고 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손주 앞에서 저런 짓을 한다고?" "애가 놀라지도 않네" "나이 많다고 다 어른은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 "얼굴 공개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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