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혁신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5.4.3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f7f2e423cb81f.jpg)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0일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규제혁신이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기업인들의 체감 성과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규제혁신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정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경영난 완화를 위해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 개선효과는 더딘 상황이"라며 "권한대행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인들에 대해선 "우리 경제의 근간은 바로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고용의 81%를 책임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정부는 현장이 변화하고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결과 중심으로 규제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 대행은 "지금 우리 경제가 마주한 가장 큰 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응해 경쟁력을 지켜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규제혁신을 통해 기업의 자율성을 높여 투자를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민생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광양 국가산업단지 입지규제 해소, 세계최대 전남 해상풍력단지 구축 지원, 청년 창업기업의 공공조달 판로 확대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한 대행은 "이번 정부 출범 후 현재까지 현장의 걸림돌이 되는 3400여 건의 규제를 개선해 2027년까지 153조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면서, "규제혁신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합심하여 갈등을 극복하고 합리적 해법을 도출할 때까지 끊임없이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이날을 끝으로 대선 출마를 위해 공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1일) 오전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일정을 소화한 후 오후 사퇴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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