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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이인제, 김문수 지지 선언…"반이재명 빅텐트 적임자"


유상범·김대식 등 홍준표 캠프 핵심 인사도 "金 지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동작구 맥도날드 중앙대학교점에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김문수 페이스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동작구 맥도날드 중앙대학교점에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김문수 페이스북]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나경원 의원이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울타리를 넘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모든 세력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합의 '빅텐트'를 적극적으로 실현해 자유와 법치를 지키기 위한 모든 세력을 하나로 녹여낼 수 있는 용광로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우리 당과 지지 세력을 하나로 통합해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만들어주실 후보로는 김 후보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지지 회견문에는 나 의원을 비롯해 한기호·이종배·송언석·이만희·강승규·박상웅·서천호·임종득·이종욱·김민전·박성훈 등 현역 의원 총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보수계 원로인 이인제 전 노동부 장관도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동작구 맥도날드 중앙대학교점에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김문수 페이스북]
이인제 전 노동부 장관(왼쪽)이 3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김문수 캠프]

이 전 장관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인연이 있어 그분을 도왔지만, 김 후보께서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 결선에 오른 것을 보고 조금 늦게나마 힘을 보태러 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에 기여해야겠다는 결심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최종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저 역시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 전 시장의 캠프 핵심 인사들도 대거 김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홍 전 시장 캠프에서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았던 유상범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소에서 "전날(29일) 홍 전 시장이 경선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신 후 핵심 본부장이 모여 김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가 빅텐트를 외치고 보수 승리의 유일한 방정식이라는 점에 공감한다"며 "국민의힘이 마지막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유 의원과 함께 지지 선언을 한 홍 전 시장 캠프의 주요 인물로는 김대식·박종헌·김위상 의원, 김선동 전 의원 등이 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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