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체코에 신규원전 2기를 짓는 대규모 사업에 대한 공식계약이 오는 7일 이뤄진다. 이번 계약체결로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5, 6호기의 최종 사업자로 자리잡는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체코 정부가 이번 사업에 투입하는 관련 예산은 약 26조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어느정도 수익성을 낼 지는 의문이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진=한국수력원자력]](https://image.inews24.com/v1/025eac2396e64a.jpg)
원전 지식재산권을 가진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와 분쟁이 있었고 이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한수원과 한국전력 등은 웨스팅하우스 측과 관련 분쟁을 종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문제는 구체적 협상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
협상안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한수원이 웨스팅하우스에 고액의 로열티 등을 주고 앞으로 유럽 시장을 웨스팅하우스에 양보했을 것이란 해석까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2009년 바라카 원전에 이어 우리나라의 두 번째 원전 수출로 자리매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이와 관련해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계약체결 일자를 오는 7일로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두 나라는 체결식 개최계획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성공적 체결식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