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회와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이 확산하며 세종 아파트값 상승폭이 일주일 만에 두 배 이상 커졌다.
![서울 한강 인근에서 바라본 서초구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5f97de6cf4298.jpg)
1일 한국부동산원이 4월 4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다. 전국 평균치로는 매매가격이 0.02% 하락하며 전주(-0.01%)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0.02%→0.01%) 상승폭 축소, 서울(0.08%→0.09%)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5%)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6%→-0.07%)와 8개도(-0.03%→-0.05%)는 하락폭이 커졌지만 세종(0.23%→0.49%)은 상승폭이 커졌다.
세종은 정치권에서 대통령실 이전 등 공약이 나오며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3주 연속 상승세인 동시에 상승폭이 매주 커지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다정·새롬·고운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세종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 어진동 중흥S클래스센텀뷰 한뜰마을6단지는 지난달 27일 전용 164㎡가 20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소담동 새샘6단지한신더휴펜타힐스 전용 81㎡도 지난달 27일 5억8000만원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서울 또한 관망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매도 호가가 상승하고 일부 단지 상승거래가 나오며 전체 상승폭이 커졌다.
자치구 중 마포구(0.17%)는 정주여건 양호한 염리·아현동 위주로, 성동구(0.16%)는 성수·금호동 위주로, 용산구(0.15%)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광진구(0.09%)는 구의·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종로구(0.07%)는 홍파·창신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19%)는 대치·압구정동 위주로, 서초구(0.18%)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18%)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양천구(0.14%)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동구(0.11%)는 고덕·상일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울 한강 인근에서 바라본 서초구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bbb098e6ab298.jpg)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0%) 보합 유지됐다. 수도권(0.02%→0.01%)은 상승폭 축소,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1%)은 하락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00%→0.00%)는 보합세, 8개도(-0.03%→-0.02%)는 낙폭 축소, 세종(0.03%→0.12%)은 상승폭 확대됐다.
서울 자치구 중 용산구(0.05%)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광진구(0.04%)는 자양·광장동 위주로, 노원구(0.04%)는 상계·하계동 역세권 위주로, 종로구(0.03%)는 무악·평동 구축 위주로, 중구(0.03%)는 황학·순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05%)는 신축 입주를 앞둔 서초·잠원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강서구(0.06%)는 등촌·내발산동 교통여건 양호단지 위주로, 양천구(0.05%)는 신정·목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5%)는 대림동 및 문래동3가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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