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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암학회서 ADC 이중 페이로드 플랫폼 공개


'CTPH-02' 연구결과 발표⋯세포독성 측면 시너지 입증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의 연구 결과를 처음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AACR은 종양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학회다.

셀트리온제약이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해 ADC 연구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공개했다. [사진=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이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해 ADC 연구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공개했다. [사진=셀트리온제약]

이번에 포스터 형태로 공개된 'CTPH-02'는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페이로드)에 작용 기전이 다른 신규 페이로드를 결합한 이중 페이로드 구조다. 셀트리온제약은 새로운 페이로드를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중 페이로드는 단일 페이로드보다 암세포에 강한 세포독성을 나타내며, 항체와 결합하면 표적 효과가 극대화된다.

셀트리온제약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ER2) 항체인 트라스투주맙에 미세소관 저해제(MMAE)와 자체 개발한 페이로드를 함께 결합했다. 그 결과 HER2 발현이 높은 세포뿐 아니라 발현이 낮은 세포에서도 강한 세포독성을 보였다.

또한 낮은 약물-항체 비율(DAR)의 MMAE만 사용했음에도, 높은 DAR의 MMAE를 사용한 단일 페이로드 ADC보다 동등 이상의 효능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제약은 CTPH-02를 통해 최대 내약 용량(MTD) 증가, 최소 효능 용량(MED) 감소, 낮은 항원 발현 세포에서의 세포독성 확보, 약물저항성 감소 등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서로 다른 두 페이로드 조합을 통해 ADC 설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ADC 분야 치료 옵션 확대를 위해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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