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애플은 1일(현지시간)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서비스 부문 매출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애플 로고 [사진=아이뉴스24DB]](https://image.inews24.com/v1/026026f5ecbe74.jpg)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1일(현지시간) 3월 마감된 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 954억달러(한화 약 137조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EPS)은 1.65달러였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추정치는 매출 946억6000만달러, EPS 1.63달러로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아이폰(468억4000만달러)과 맥(79억5000만달러), 아이폰(64억 달러) 매출이 모두 예상치를 옷돌았다.
하지만 서비스 부문 매출은 266억5천만달러로 월가 전망치 267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만과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1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시장은 소비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판매량이 약 8% 증가했다.
팀 쿡 애플 대표이사(CEO)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관세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애플은 공급망을 최적화했기에 1분기에는 (관세가) 제한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팀 쿡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이미 미국 내수용 아이폰의 절반 정도를 인도에서 조달하고 있다"며 "맥, 아이패드, 에어팟, 애플워치 등 다른 제품은 중국보다 관세가 낮은 베트남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 쿡은 이번 분기에 미국 정부의 관세가 약 9억달러 규모의 비용을 발생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6월 마감되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한 자릿수 초반에서 중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은 857억8000만달러였다.
분석가들은 894억5000만달러, EPS 1.48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이번 분기에 최대 10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1100억 달러에서 줄어든 수치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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