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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조로 내려간 한국 '발로란트' 세 팀의 운명은?


3연패 당한 T1, 상대 전적 1승5패 열세인 페이퍼 렉스와 승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의 네 팀 중 젠지가 마스터스 토론토행 티켓을 손에 넣은 가운데, 패자조로 내려간 나머지 세 팀의 운명이 이번 주에 결정된다.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조혁진)는 오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VCT 퍼시픽 미드시즌 플레이오프 2주 차에서 패자로로 내려간 한국 팀인 농심 레드포스, T1, DRX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사진=라이엇게임즈]
[사진=라이엇게임즈]

올해 VCT 퍼시픽에 합류한 농심 레드포스는 정규 시즌과 연계된 플레이오프를 처음 치른다. 오메가 그룹 4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농심 레드포스이기에 패자조 1라운드에 배정됐고 첫 상대가 탈론 e스포츠로 정해졌다.

농심 레드포스는 스테이지 1 정규 시즌에서 오락가락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개인 성적에서도 상위 랭커를 배출하지 못했다. 다만 정규 시즌 후반부에 만난 팀 시크릿과 제타 디비전과의 경기에서 호흡이 맞아들어가는 장면을 연출했고 ‘프란시스’ 김무빈과 ‘마가렛’ 김지우가 활약을 펼치면서 연승을 달성했다.

플레이오프를 처음 치르는 농심 레드포스의 상대는 탈론 e스포츠다. 올해 2월에 열린 VCT 퍼시픽 킥오프 패자조 3라운드에서 만나 1대2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신 팀이며 이번 스테이지 1 3주 차 맞대결에서도 1대2로 패한 바 있다. 상대 전적에서 2전 전패를 당하고 있지만 3세트까지 끌고 갔다는 점은 농심 레드포스가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농심 레드포스가 탈론 e스포츠를 꺾을 경우 다음 상대는 DRX다. 이번 스테이지 1에서는 다른 조에 편성됐기에 만나지 못했지만 킥오프 승자조 8강에서 DRX를 만나 1대2로 패한 바 있기에 농심 레드포스의 플레이오프 행보는 쉽지 않다.

농심 레드포스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은 팀은 T1이다. 마스터스 방콕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2연속 마스터스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자리에 올랐던 T1은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정규 시즌 초반 3연승을 내달리며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했다.

하지만 그 뒤로 페이스가 흔들린 T1은 렉스 리검 퀀에게 1대2로 패한 뒤 탈론 e스포츠에게도 패하면서 오메가 그룹 3위로 마무리했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DRX에게 0대2로 패배하면서 패자조 1라운드로 내려왔다.

마스터스 디펜딩 챔피언인 T1이 마스터스 토론토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패자조에서 세 팀을 연이어 격파해야만 한다. 난관을 넘어야 하는 T1의 상대는 3일 페이퍼 렉스다. 2023년 VCT 퍼시픽 출범 이후 T1은 페이퍼 렉스를 6번 만나 5번이나 패했다. 최근 열린 킥오프 승자 8강에서 2대1로 꺾긴 했지만 페이퍼 렉스는 전통적으로 한국팀에게 강했기에 승리를 장담하기가 쉽지 않다.

만약 T1이 페이퍼 렉스라는 벽을 넘는다면 다음 상대는 알파 그룹에서 5전 전승을 달성하면서 신흥 강호로 떠오른 붐 e스포츠이기에 말 그대로 '산 너머 산'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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