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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의류 관리 기기 스타일러 '위생'으로 차별화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의류관리 기기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LG전자가 '위생'을 강조하며 원조 스타일러로서의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다.

LG전자 고객이 스타일러를 사용한 뒤 의류의 오염도를 확인하며 위생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고객이 스타일러를 사용한 뒤 의류의 오염도를 확인하며 위생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해 스타일러 마케팅 전략으로 위생을 내세우는 것은 스타일러를 세탁기나 냉장고와 같은 생활 필수 가전으로 포지셔닝하기 위한 승부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류관리 기기 시장 규모는 연간 35만대(지난해 기준) 수준이다. LG전자가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 LG스타일러를 출시해 많은 의료 관리기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는 이전까지 스타일러의 '스타일링'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올해부터는 전반적인 의류 관리를 위한 가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달부터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TV광고 시리즈를 연속으로 선보였고, 주요 지하철 역사에서는 지역 특성에 따라 스타일러의 활용성을 보여주고 있다.

LG전자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에 새롭게 조성한 '스타일러 라운지'도 위생마케팅의 일환이다. 이 라운지에서는 방문객들이 스타일러 사용 전, 후로 바뀐 의류의 오염 수치(세균 수치)를 실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LG전자에 따르면, 미세먼지나 팬데믹 등으로 위생과 의류관리 기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LG전자가 최근 실시한 고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의류 관리의 중요 고려 요인으로 냄새제거(33.6%)를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이 위생/살균(17.4%)이었다. 먼지제거, 구김관리, 고급의류 손상 관리 등이 뒤를 이어 크게 스타일링과 위생이 의류관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제 스타일러를 구매한 고객 중 2030 기혼 무자녀 고객의 경우, '결혼 시 혼수로 구매'라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40대는 '아이 교복 관리를 위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영유아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응답자 역시 위생 살균 기능을 고려하는 경우가 높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스타일러는 LG전자 가전 중 유해세균과 바이러스 살균, 탈취 등과 관련한 가장 많은 인증을 받은 제품이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스타일러의 강력한 위생 기능을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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