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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월급 받으면 공무원 안 하죠" 사기업 선호하는 Z세대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 취업 준비생 중 다수가 공무원보다 사기업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 취업 준비생 대부분이 공무원보다 사기업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Sharifdesigns]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 취업 준비생 대부분이 공무원보다 사기업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Sharifdesigns]

2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Z세대 구직자 207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Z세대 구직자 중 다수가 공무원보다 사기업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공무원 준비 의향'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 69%가 '준비 의향이 없다'고 답했으며, '현재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이라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지금은 아니지만 향후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중은 16%, '과거 준비했으나 현재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5%였다.

Z세대가 공무원을 희망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연봉(42%)'이었고, 성향과 맞지 않음(20%), 낮은 성장 가능성(10%)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경직된 조직문화(9%) △긴 시험 준비 기간(7%) △합격 불확실성(6%) △커리어 정체 우려(4%) 등도 이유로 꼽혔다.

반면 공무원을 희망한다는 응답자의 경우, 그 이유로 49%가 '고용 안정성'을 답했다. 정년 보장과 워라밸을 꼽은 응답은 각각 17%, 12%로 조사됐다. 이어 '복지제도' 7%, '성향에 잘 맞음' 7%, '성과 경쟁이 덜함' 3%, '연봉' 2%, '주변 지인의 권유' 2% 순을 기록했다.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 취업 준비생 대부분이 공무원보다 사기업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Sharifdesigns]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 취업 준비생 대부분이 공무원보다 사기업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StockSnap]

'월급이 300만원으로 같은 경우 사기업과 공무원 중 더 선호하는 직장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53%가 '사기업'을 꼽았고, 공무원을 선택한 응답자는 47%로 나타났다.

공무원 소득과 관련해선 9급 기준으로 '월 300만원'일 경우 지원할 의향이 생긴다는 응답이 2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5%는 '500만원 이상'일 때 지원 의향이 생긴다고 답했다. 이어 '350만원' 22%, '400만원' 21%, '450만원' 8%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기성세대와 달리, Z세대는 단순 안정성보다는 연봉이나 커리어 발전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공공 부문도 공무원 연봉 인상 등 재정비를 시도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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