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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생은 다른 사람과"…'실버타운' 할머니의 이혼 고민 [결혼과 이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황혼의 나이에 실버타운에서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져 이혼을 고민하는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황혼에 다가온 사랑으로 인해 이혼을 고민하는 노년의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이미지=연합뉴스/OGQ]
지난 2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황혼에 다가온 사랑으로 인해 이혼을 고민하는 노년의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이미지=연합뉴스/OGQ]

지난 2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황혼에 다가온 사랑으로 인해 이혼을 고민하는 노년의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스무 살에 남편을 만나 자식 넷을 무사히 키워냈다. 이후 A씨는 남편과 함께 자식들의 도움으로 경기도의 한 고급 실버타운에 거주하게 된다.

A씨는 남편이 젊어서도 여자 문제로 속을 썩였다며 다른 할머니들과 친하게 지내는 남편을 경계한다. 그러던 중 아내와 사별했다는 한 남자 B씨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A씨는 여생을 B씨와 함께하고 싶어 이혼을 고민하나, 이혼으로 실버타운에서 쫓겨나게 될지 걱정이다.

사연을 접한 임수미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실버타운의 입주 규정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부부 입주가 원칙인 경우에는 재혼 후 퇴거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 남편과 함께 입주한 상황이라면 이혼 후에도 실버타운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2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황혼에 다가온 사랑으로 인해 이혼을 고민하는 노년의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이미지=연합뉴스/OGQ]
지난 2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황혼에 다가온 사랑으로 인해 이혼을 고민하는 노년의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이미지=조은수 기자]

이어 "사연자(A씨)가 다른 할아버지와 남은 삶을 살기 위해 이혼한다면 사연자님이 유책배우자가 돼 남편에게 위자료를 요구받을 수 있다"며 "다만 별거가 지속되거나 부부로서의 역할이 완전히 단절됐다면 법적으로 '혼인 관계 파탄'을 인정받아 이혼이 허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혼과 관련해서는 "혼인신고를 한다면 (B씨 재산에 대한 A씨의) 상속권이 인정되기에, 이 경우 사실혼을 유지하는 경우가 유리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B씨가 재산을 미리 자녀들에게 증여한 뒤 혼인신고 하는 방법도 있다. 재혼 전 자녀들에게 재산을 증여했다면, 이후 재혼한 배우자가 이에 대한 유류분반환을 청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부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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