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승강기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관계없는 외부인"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인천의 한 공장 승강기 위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일 서구의 한 공장 승강기 위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구의 한 공장에서 "승강기 위에 사람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화물용 승강기 위에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확인 결과 A씨는 이 공장과 관련이 없는 외부인이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화물용 승강기 통로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