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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점령 군사 작전 확대 승인


전쟁 확대 불가피 예상…트럼프 중동 방문 변수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공세를 확대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전날 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주재한 안보내각 회의에서 각료들은 만장일치로 이런 계획을 의결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제시한 작전 계획에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영토를 유지하는 구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미르 총장은 교전이 격해지면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회의에서 "군이 가자지구에서 돌입할 작전에는 이 지역에 대한 군사적 통제도 포함된다"며 "이를 통해 하마스를 격퇴하고 인질을 귀환시킨다는 두 개의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보내각은 새 작전에 필요한 예비군을 추가로 동원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스라엘군은 다음 주쯤 병력 확충이 이뤄진 뒤 본격적으로 가자지구 군사작전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지급하는 계획도 승인했다. 이는 하마스가 물자를 통제하는 것을 막아 하마스의 행정력과 통치 기반을 사실상 붕괴시키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일부 현지 언론은 다음 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 전까지는 지상 작전이 강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3~1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하마스에 수십 명의 이스라엘 인질이 억류돼 있고 이스라엘군이 지난 3일 밤 예비군 수만명에게 소집령을 내리면서 전쟁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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