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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분기 쉬어간 카카오게임즈, '선택과 집중' 전략 앞세워 신작 공세


하반기부터 대작 '원투펀치' 테스트하며 기대감…신작 러시 예고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부재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회사 측은 2분기부터 신작 공세를 이어가 실적 우상향을 견인할 방침이다.

7일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2025년 1분기 실적 매출 1229억원, 영업손실 124억원, 당기순손실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는 1분기 매출 1331억원, 영업손실 77억원, 당기순손실 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11%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78%, 215.2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9.47% 늘었다. 핵심 사업에 집중한 사업구조 개편 기조 속에 신작 출시 공백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게임즈 2025년도 1분기 실적 현황.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2025년도 1분기 실적 현황. [사진=카카오게임즈]

PC 온라인 게임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2%,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268억원을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기반과 '패스 오브 엑자일' 매출 이연분이 반영된 결과다. 모바일 게임은 961억원을 달성했다. 주력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신작 부재 및 자연 감소로 전년 대비 41%, 전분기 대비 15%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선택과 집중' 기조에 따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게임 본업의 구조로 체질개선을 이어가고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기반 신규 타이틀 정보를 순차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2분기에는 지난 4월 29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출시를 비롯해 콘솔 기반 트리플A급 온라인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를 스팀 플랫폼을 통한 대규모 테스트(CBT) 형식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7일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북미와 유럽의 웨스턴 이용자 150명을 대상으로 크로노 오디세이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했고 결과가 상당히 고무적이었다"며 "상반기 스팀을 통해 글로벌 대상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5월 중 일정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대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에 대해서는 "핵심 시스템은 대부분 구현이 완료됐으며 현재 폴리싱 단계"라며 "6~7월경 100명 이상 웨스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글로벌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13'과 2D 도트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중세 배경의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대작 오픈월드 MMORPG '프로젝트 Q' 등을 완성도를 높여 시장에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산하 자회사를 통해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아이돌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등을 여러 플랫폼을 고려해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관계사 넵튠 지분 처분으로 확보한 자금은 신작 라인업 확충이나 지분 투자, 부채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넵튠 지분 처분으로 확보된 자금의 사용처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신작 라인업 확충과 지분 투자 기회를 우선 검토 중이며 단기적으로 부합하는게 없다고 판단된다면 부채 일부를 상환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핵심 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보다 확장된 플랫폼과 장르를 고려한 다채로운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실을 탄탄히 다져 향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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