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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회동' 앞둔 한덕수 측 "단일화 데드라인 없어"


7일 오후 6시 한덕수-김문수 회동 단일화 논의 주목
"11일 후보등록, 선거일정 감안해 빠른 시일 내 해야"
김 "당 개입 말라" 주장엔⋯"우리가 간섭할 사안 아냐"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측이 7일 김문수 후보와 한 후보의 만남을 앞두고 단일화 실패는 가정하지 않는다며 긍정적인 논의를 기대했다.

한 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논의에 대해 "기본적으로 협상이라는 건 사전에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단일화 방법이 논의될 수 있겠지만 여론조사를 하느냐, 다른 방법으로 하느냐 등에 대해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6시에 배석자 없이 만나기로 했다는 사실만 알려진 상태다. 회동 장소는 만남을 앞둔 오후 6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만남 경위에 대해 "김 후보가 당 후보로 확정된 날 한 후보가 전화를 드렸고 빨리 만나 뵀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후 세 번에 걸쳐 제안한 데 대해 '네'라는 회신이 있었다. 회신이 어제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일화 시기에 대해선 '데드라인'은 없지만,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까지는 마쳐야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데 물리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대변인은 "11일까지 후보 등록을 하게 되면 그다음 날 플래카드를 걸어야 하고 선관위에는 홍보물 시안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을 하루아침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김 후보께서도 경선 과정에서 경선이 끝나면 빠른 시일 내에 단일화를 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전반적인 선거 일정을 감안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후보(이재명 후보)는 이미 확정돼서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기 때문에 선거에서 경쟁력을 우리 쪽도 빨리 키워야 하지 않나"라며 "빠르게 단일화를 하는 게 지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이고 지켜져야 할 얘기"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이 당에게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라고 한 것에 대해선 "한 후보는 무소속이고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단일화를 하는 것"이라며 "당과 당 후보의 문제이지, 우리가 간섭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다.

단일화에 실패하더라도 대선에 완주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 후보의 몸에 밴 DNA처럼 일관된 삶에 대해 신뢰한다"며 "김 후보님도 단일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믿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가정하지 않고 잘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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