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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글로벌 앱 전면 개편⋯AI 추천·숏폼 미리보기 도입


"업데이트 전반 효과 분석, 에피소드 열람 수 약 9.3% 증가"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은 이용자 맞춤형 탐색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앱(한국어·일본어 제외)을 전면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웹툰 글로벌 앱 개편 화면 예시 [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글로벌 앱 개편 화면 예시 [사진=네이버웹툰]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기능으로, 이용자 취향에 맞춘 개인화 경험을 강화한 것이 골자다. 신작과 실시간 인기 콘텐츠 핵심 장면을 숏폼(짧은 영상) 트레일러로 제공하는 '뉴&핫(New & Hot)' 탭도 새롭게 선보였다. 완결된 시리즈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몰아보기(Unlock the Entire Series)' 기능도 도입했다.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은 한국 네이버웹툰 앱에 적용된 '알아서 딱' 탭과 유사하며 이용자의 취향과 이용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작품을 제안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 전반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테스트 그룹의 에피소드 열람 수가 약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용자 편의성과 탐색 경험을 함께 향상시킨 변화가 실질적인 콘텐츠 소비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완결 시리즈를 일괄 감상할 수 있는 '몰아보기' 기능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콘텐츠 소비 패턴을 반영한 것이다. 이용 편의성과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전체 콘텐츠 이용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창작자의 수익 기회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7월 해외 시장에 진출한 후 세로 스크롤 포맷을 앞세워 디지털 만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 기존에 없던 웹툰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 세계 창작자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현재 약 5500만 개의 웹툰·웹소설 지식재산(IP)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1억6640만명에 달한다.

실적 성장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2023년 북미와 기타 지역에서 1억5900만 달러(약 222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2024년에는 1억8270만 달러(약 2500억원)로 전년 대비 14.9% 성장해 한국과 일본 외 시장에서도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리더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웹툰을 처음 접하는 신규 이용자부터 기존 이용자까지 누구나 쉽고 몰입감 있게 콘텐츠를 발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탐색 경험 전반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이용자 경험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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