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 5당 대표 및 권한대행들이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직무대행,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진보당 윤종오 윤종오 상임대표 직무대행,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2025.4.1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744fb34384c9d.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기본소득당이 7일 대통령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은 "극우내란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해 민주공화국을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지혜 최고위원 겸 대선 선거기획단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기본소득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교두보가 될 기본소득형 제도 실현과 기본소득 담론 확산을 위해 이 후보를 지지한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당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침'을 정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숙의 절차에 돌입했다. 신 단장은 "3월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핵심당원 워크숍을 열어 숙의한 이후, 지난 4일 최고위원회 의결과 5일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6일 대의원대회에서 최종 방침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신 단장에 따르면 대의원대회 투표 결과, 찬성 84.9%, 반대 7%, 기권 8.1%로 원안이 의결됐다.
당이 확정한 선거 방침에 대해선 "우리는 수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민주공화국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대선에서 '극우내란세력의 재집권 저지'를 제1 과제로 선언한다"며 "이는 민주적 정치세력을 자임하는 모두의 제1 과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위기를 비롯해 경제‧안보위기, 불평등위기 등 다중의 위기로 사회통합과 안정이 깨어진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위기뿐 아니라 다중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사회적 통합을 이뤄낼 모두를 위한 새로운 대한민국은 기본소득 대한민국이어야 가능하다"고 했다. 아울러 "기본소득 중심의 새로운 사회계약을 이뤄내기 위한 최선의 경로를 모색하는 것도 우리의 제1 과제"라고 부연했다.
당은 이에 따라 "극우내란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해 민주공화국을 수호하고, 기본소득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교두보가 될 '기본소득형 제도 실현·기본소득 담론 확산'을 위해 기본소득당은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야5당(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원탁회의 중 2개 정당(혁신당·기본소득당)이 이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사회민주당은 "범민주진보 선거연합에 기여할 것"이라며 밝혔지만,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는 드러내지 않았다. 이로써 야5당 원탁회의 중 민주당을 제외하고 대선 후보를 선출한 진보당이 민주당과 단일화 수순을 밟을지 주목된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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